봉담주민자치 위원회, 봉자스(봉담자전거 스토리), 화성으로 간 스쿨버스(꿈의 학교), 더불어숲 식구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봉담, 새로운 마을이 시작될 지도

11월 21일 오후 1시 30분 – 5시 30분까지 온 마을을 함께 여행하며 새로운 키워드로 새로운 지도를 만들어가는 봉담 커뮤니티 맵핑이 다시 펼쳐집니다. 그 날 친구와 이웃을 초대해 100명이 함께 만드는 봉담, 커뮤니티 매핑을 꿈꾸며  첫 여행을 마쳤습니다. 오늘 특강을 놓친 분들을 위해 임완수 박사님이 다음주 첫 시간 세바시 버전 짧은 강의를 다시 한번 요약정리해주시고 시작하신다 하니, 오늘 맵핑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중 21일 참여를 원하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함께하셔도 좋을듯 하네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했던 두큰두큰 커뮤니티 맵핑, 현장의 모습을 나누며 첫 여정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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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뉴욕 한가운데서 화장실을 찾느라 너무 고생한 경험으로 인해 뉴욕의 화장실을 맵핑해 커뮤니티 맵핑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셨다는 임완수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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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한 개인의 불편을 불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과 불편을 나누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지도라는 도구로 시각화 해  집단 지성의 힘으로 그 해결책을 찾아온 다양한 경험을 나누어 온 임완수 박사님의 이야기에 모두의 마음 속에 새로운 지도가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2년 태풍 신디로 인해 모든 가스 충전소가 문을 닫아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 고등학생들이 만든 가스 충전소 지도를 미국 연방정부에서 재난 해결의 중요한 자료로 채택해 사용했다는 이야기는 함께 한 스쿨버스 친구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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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만든 지도 위에서 불평을 하는 개인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내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두의 불편을 공감하고 더불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해 가는 새로운 변화의 도구로서의 지도를 경험해 보는 커뮤니티 맵핑 워크숍, 그 첫 걸음을 위해 임완수 박사님이 개발하신 mapplerK를 다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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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폰에 맵플러를 다운 받는 짧은 시간 동안,  우리 모두가 함께 있는 더불어숲 페어라이프를 찍어서 맵플러로 업로드 하자 금방 열어두신 봉담 커뮤니티 맵 사이트에 바로 봉담의 새로운 지도가  맵핑되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맵플러를 들고 동네를 맵핑하는 것이 닌텐도보다 재밌데요” 임박사님이 초등학교 4학년들이 맵핑한 영상을 보여주십니다. 초등학생부터 50대 어른들까지 다양한 마을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맵핑, 조금 낯설고 서툰 도구지만 앱과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지도를 그려갈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다양한 지도를 만들어 온 여러 맵퍼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배우고 익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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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폰에 맞게 임완수 박사님이 개발하신 맵플러를 다운받고 맵핑을 시작하자, 만들어 주신 연습 페이지에 신기하게도 맵핑이 시작됩니다.

엄청난 맵핑 전문가지만 혈당이 떨어지면 급격한 체력과 지능저하 현상에 시달리는 임완수박사님과 몇몇 혈당파들을 배려해 잠시 맵핑을 멈추고

정성껏 준비해 주신 수제 샌드위치와 과일로 브런치를 나눕니다.  테이블마다 맵핑을 위해 나누어진 조별로 이야기와 웃음꽃이 한가득 피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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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맵핑을 위해 그룹별로 준비된 브런치를 나누며 지도의 주제를 토론하고 의견을 모아봅니다.

청소년, 청년, 장년 그룹, 1,2,3,4,50대가 골고루 섞여서 새로운 마을의 지도를 그려가는 브런치 테이블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풍성해 지던 아름다운 공동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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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카페팀에서 공정무역 올리브 오일과 로컬푸드로 준비해주신 맛있는 브런치를 흔적없이 흡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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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의 테이블에서 나누어진 9조의 지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4조라서 조 이름은 햄버거 사줘!로 정했다는 청소년 팀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워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시설, 청소년이 갈 만한 곳, 위험한 사람이 좇아올 때 피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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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과 공간지도, 자전거 길 지도 등 그룹별로, 연령별로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아이디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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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지도와 마을학교 포스터를 디자인해 준 드자이너 강진영 님도 함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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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발표를 마친 후 투표와 조정으로 아이디어를 통합해 새로운 지도의 주제들을 간추려 보고

변수들을 설정해 즉석에서 만들어가는  봉담 커뮤니티 맵핑, 박사님의 입력에 따라 손끝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지도를  생중계로 모두 바라봅니다.

그 다음 몫은 거리로 나가 지도를 만들어 갈 맵퍼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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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거리로 나가 맵핑연습 과제를 수행하면서 신기방기한 맵핑경험에 아이들 눈빛이 반짝 반짝 빛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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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배웠지만 어른들도 척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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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핸드폰으로도 거침없이 맵핑!

 

찰칵찰칵, 타타타타타 맵플러에 맵핑포인트를 올리면 어느새 지도위에 빗방울모양 맵핀이 생겨납니다!

이 지도가 어떤 지도가 될지, 우리 동네에 어떤 변화가 시작될지 아직은 알지 못하지만 60여명의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5시간 동안 함께 마음과 머리를 맞대고

웃음과 생각을 나누며 새로운 지도를 그려본 여정, 맵플러라는 새로운 도구를 들고 마을을 여행한 생경한 경험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설레임이 깃드는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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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자리를 떠난 분들이 있긴 했지만 40명 예약에 60여명이 맵퍼로 참여했던 봉담 커뮤니티 맵핑 첫째날 여정,

다음주 100명의 맵퍼를 기대해 보며 소중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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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연습용 사이트일 뿐이지만, 이주 후 이 지도위에 생겨날 새로운 봉담 지도를 기대해 주세요

다음 커뮤니티 맵핑은 11월 21일(토),  오후 1시 30분 – 5시 30분!

임완수 박사님과 함께하는 임무완수 커뮤니티 맵핑에 도전해보세요!

 

무엇보다 지도만들기를 위해 주방에서 수고해 주신 카페팀과 더숲 가족들의 귀한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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