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숲…
신영복 선생님의 책 제목이기도 한 이름. 우리교회의 이름이다.
다일공동체에서 사역하시고 ‘기적을 만드는 1프로의 힘’을 쓰신 이도영 목사님과
시민단체에서 오래도록 일하시고 평화운동가이자 공정여행가로 일하시는 임영신 사모님이 목자로 이끄시는 교회…

안산동산교회에서 분립개척한 작은 교회이다.
원래 상가건물 3층에 있던 교회의 모습도 사실 여느 교회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예배당에서 어린이도서관, 마을서재, 공정무역 까페로 이어진 공간이 작지만 아름다웠고 신선했는데
3년의 시간이 흘러 장소가 협소해지자 올초 같은 건물 10층 꼭대기층으로 이전을 계획하게 되었다.

대지에 세워올리는 건축이 아니라 상가 건물 10층을 전면 개조해서 이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힘들고 어려운 문제일 수 있었는데
이전을 맡은 집사님께서는 리사이클이 아닌 업사이클 이라는 모토로 디자인을 하시고
전교인이 힘을 합쳐 조금씩 조금씩 교회의 이전을 시작했다.

여기저기 버려진 자재들을 모아
온 교인이 힘을 모아 벽을 세우고, 페인트칠을 하고, 이삿짐을 날라 새로운 터전을 만들어갔다.

목재, 유리, 문짝들까지 버려진 것들을 가져와 닦아내고 긁어내어 교회의 반석이 되어주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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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봉담 더불어숲 동산교회 & 페어라이프 센터|작성자 아멜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