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Fair city를 꿈꾸다’ 9월 26일 마을과 도시 컨퍼런스

– 마을을 넘어 도시의 비전으로 !

 

제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모든 행사가 끝나고 저희 페어라이프 센터 공간을 방문하신 채인석 화성시장과 지금의 남이섬을 일구었고 현재 제주 남이섬을 일구고 계신 상상나라 강우현 대표님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우리와 통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강우현 대표님, 공간을 안내하는 제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놓으십니다. 급기야는 2층 자모실에 주저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 그 외의 사진은 모두 신주희님의 사진입니다.) 그분의 열정과 창의성이야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한데… 저는 그분에게서 어떤 자상함을 맛보았습니다. (그것이 제게 다른 것보다 그분과의 사진을 첫 번째 사진으로 선택한 이유입니다.)

 

화성시청보다 선한 일을 먼저 시작한 사람들이 여기에 있는데 너무 늦게 찾아와 죄송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채인석 화성시장님에게는 어떤 겸손을 보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분도 교회를 다닌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행사 담당 사무관도 놀라던 걸요. 교회를 다니시는 줄 몰라다고…. ㅎㅎㅎ)

 

강우현 대표님이 놀리는 것처럼 화성시는 도시가 아니라 시골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곳에서 이런 컨퍼런스를 열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기적처럼 여겨집니다. 원래 기획했던 모든 순서를 다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모두 벅찬 감격을 갖게 된 컨퍼런스였습니다. (또한 오전보다 오후에 더 많은 참석자로 인해 큰 위로가 있었습니다. 100명이 넘는 인원인 것 같았습니다.)

 

‘페어 시티’에 대한 비전이 미약하게나마 발판을 가지게 되면서 ‘마을만들기’의 비전을 넘어 ‘도시 변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시작에서 이미 완성의 비전을 봅니다. 보았기에 이미 그것은 존재하는 것입니다.

 

발표와 토론의 자리를 빛내주신 채인석 화성시장님과 남이섬 강우현 대표님,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장 이강백 님, 구마모토 공정무역도시추진위원회장 아카시 쇼코 님, 독일 투어리즘와치 편집장 크리스티나 캠프 님, 인도 께랄라 카바니 대표 수메시 망글라세리 님,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남길현 님, (단연 돋보이는 ㅎㅎ) 페어라이프 센터장 임영신 님, 멋진 무대를 장식해 준 솔가 & 이란, 기조강연을 해주신 협성대 이상문 교수님, 능숙한 사회로 자리를 빛내주신 한신대 이상헌 교수님과 경기대 한범수 교수님, 이매진피스 공동대표 조원영 님과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 이창림 님, 또한 저를 포함한 시민제안자 5분, 그리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해주신 모든 스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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