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장 교회,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교회가 나아갈 길>
최근 두 개의 원고청탁을 받으면서 “탈성장 교회”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교회>와 <탈성장 교회> 그리고 <페어 처치>를 통합하여 정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탈성장이 어떻게 생태·정의·평화라는 가치로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려 했습니다.
되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향과 대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했습니다.
A4 용지 10페이지 분량이 나왔는데 여기에는 타이틀만 올려봅니다.
혹 도움이 될까 하여 공유합니다.
1. 코로나19 팬데믹과 문명사적 전환
1) 기후위기, 6번째 멸절 – 멸종 저항
2)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 – 급진적 정의
3) 리오리엔트, 정치적 부족주의, 신냉전 – 참된 평화
2. 교회의 잘못된 대응
1) 영지주의화, 맥도널드화, 사사화(privatization) – 기후 정의 무관심
2) 번영신학, 탐욕의 복음 – 경건성과 속물성의 기괴한 동거
3) 정치적 부족주의, 탈-진실(post-truth), 레트로토피아 – 분열 조장
3. 탈성장, 성장 없는 번영 : 문명사적 도전에 대한 응답들
1) ESG 경영
2) 그린 뉴딜
3) 탈성장
① “성장의 한계”가 없는 자본주의
② 모든 것들의 저렴화
③ 성장 없는 번영
④ 적을수록 풍요롭다
4. 통전적 복음을 위한 재창조의 구원론
1) 서방기독교의 “창조-타락-구속” 구도와 동방기독교의 “창조-성육신-재창조” 구도를 통합
2) 성육신은 재창조, 하늘과 땅이 만나는 경이로운 사건
3) 십자가와 부활은 새창조의 사건
4) “all creation”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5. 교회의 실천, 황금율 2.0
1) 문화명령 – 하늘과 땅이 만나는 성례전으로서의 “자연-문화”를 만들어가라는 하나님의 부름
2) 오이코스(oikos) – 경제학(economic), 생태학(ecology) 그리고 세계성(ecumenics)
3) 황금률 2.0 – 이웃의 범위를 넓히는 것 – 미래세대와 만물을 포함
4) 녹색교회·기후교회·생태교회의 구체적인 대안들
6. 탈성장 선교적 교회
1) 탈성장교회 – 성장주의를 벗어난 교회
2) 규모의 차원 – 적정 교회
3) 교회론적 차원 – 탈성장 선교적 교회
7. 탈성장 교회가 추구하는 생태·정의·평화라는 가치
1) 생태
① 동물권(animal rights), 신유물론(neomaterialism), 사물의 의회(Parliament of Things)를 통한 지구정치(cosmopolitics)에 대한 도전까지 수용하는 녹색교회·기후교회·생태교회
② 분산형 동료 시민 정치(peerocracy), 참된 민주주의로서의 아나키즘(Anarchism), “로컬의 미래”와 “15분 도시”의 비전을 책임지며 지역생태계와 교회생태계를 함께 살리는 “마을 커뮤니티 센터”의 역할을 하는 교회
③ HWP + CCC = House·Work·Play + Church·Commerce·Community
2) 정의
① 기본소득, 기본자산, 최고임금을 현실에 맞게 적용하는 교회
② 에코페미니즘의 자급적 관점, 탈성장 코뮤니즘, 커먼즈, 생태 사회주의 등의 도전을 적절하게 수용하는 “절대공동체”로서의 교회
③ “보이지 않는 가슴”으로 이루어지는 돌봄사회를 실현하는 “지역 돌봄 공동체”로서의 교회
3) 평화
① 평화 교회 –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의 평화체제 구축, 리오리엔트의 평화적 구축,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교회
② 미학적 교회 – “아디아포라”와 “중용”의 정신을 실현하여 하나 되도록 하는 미학적인 교회 – 미학적 능력이란 다름을 수용하는 능력이자 타자를 수용하는 능력이다. 기존의 것도 아니면서 그것을 부정하는 것도 아닌, 동일하지도 않으면서 반대도 아닌, 정체불명의 삶이면서 기존의 것들을 매력적으로 견인해내고 변용시키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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