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를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 주제 “탈성장교회”
<탈성장교회>의 추천사를 써주시기도 하신,
존경하는 정연수 목사님께서 제안하지 않으셨다면 결코 수락하지 않았을 강의입니다.
저는 저렇게 짧게 강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사람이거든요.
저는 보통 선교적 교회나 복음의 공공성에 대해,
짧게는 1시간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 강의를 합니다.
45분에 맞춰본 경험은 한 번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13분이라니….
그것도 새로 쓴 500페이지가 넘는 책 내용을?
최근 많이 바빠서 강의안 준비할 시간도 좀 부족하기는 했지만,
(잘 아시듯이 줄이는 게 더 공력이 들잖아요^^)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많이 어색했습니다.
하여 거의 준비한 원고(이것도 얼마나 줄이고 줄이기를 반복했는지 ㅋㅋ)를 기계적으로 읽다가 내려온 기분입니다 ㅎㅎ
처음 연기하는 아이돌처럼 말이죠.
“가로 열고 가로 닫고~~”
이렇게 안하면 또 애드립하다가 반도 못하고 시간을 초과할 것 같아서요 ㅎㅎ
여하튼 완전 망쳤습니다 ㅋㅋ
하여간 이런 귀한 프로그램을 저렇게까지 세밀하고 세련되게 준비하신 정연수 목사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나머지 강사들은 참 잘하더군요.
그리고 이런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각자 부르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페친들께서도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에서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영상을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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