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마을, 불편해도 괜찮아”

이 강의를 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우리 교회에 #임신화 성도님께서 등록하시게 된 것입니다. 이분의 두 자녀인 아들과 딸이 모두 자폐아입니다. (매스컴에서 인터뷰를 했기에 오픈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런 중증장애인을 가족으로 삼는 일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성이 아닌 이성 남매가 자폐아인 경우는 로또 당첨 확률보다 희박하다고합니다. 바로 그 확률만큼이나 고통은 컸고 책임은 무거웠죠. 연속선상에서 어제 주일 예배 때 임신화 성도님께서 간증을 하셨는데 모두 눈물 바다였습니다. 아직도 생생하네요. 죽음의 결단 앞에 섰을 때 아들이 손을 잡고 고개를 흔들면서 보았을 그 눈동자가요.

어제 강의를 통해 가장 연약한 자와 함께 살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일이 부요함의 길임을 확인했습니다. 누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돌보고 함께 충만해 지는 것이 공동체임을 확인했습니다. 어제 주일 예배 때의 “온유한 사람”이라는 설교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장애에 대해 많은 배움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와 함께 하는 마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슬로대학에서 특수교육 전공하시다가 잠시 한국에 머무는 동안 강의해주신 #강미정 선생님, 우리 교회 성도이자 마을만들기 전문가이신 #정선미 선생님, 고맙습니다.)

모두를 위한 마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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