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신명 아이마루>를 섬기고 있습니다.
약 3만 원 선에서 아이들이 갖고 싶은 선물 목록을 보내오면 그 중에서 성도님들이 선택하여 선물을 구입합니다. (ㅎㅎ 더 비싸거나 덜 비싼 목록을 보내오는 아이들이 있지만요.)
예전에는 선물을 교회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가져다 놓으면 성탄전야 때 애육원 크리스마스 트리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인 셈이죠.
그런데 연말에는 선물이 많이 들어오지만 설날에는 잘 들어오지 않아 그 때 해주셔도 되냐고 애육원측에서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더 기뻐할 날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그때부터 설날에 선물을 보냈습니다.
살짝 놓고 가려했는데 소식을 들은 몇몇 아이가 뛰어내려와 자기 선물을 받아들고 사진까지 찍었네요.
5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기뻐할 걸 생각하니 참 행복합니다.
새로 오신 원장님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현재 원아가 1명 빼고는 전부 베이비박스에서 온 아이들이라고 하네요. 한편으로는 참 슬펐습니다.신명아이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