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1. 금요일
진실버스 간담회 잘 마쳤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뜨거웠습니다.
갑자기 사회를 보게되었지만 저는 그저 진행을 매끄럽게 하는 역할만 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의 설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치고 식사까지 함께 했습니다.
교회 권사님과 페어라이프 센터에서 식사를 대접해주셨습니다.
최은명 선생님의 벌꿀, 허선미 권사님의 세월호 마스크, 그외 약간의 다과 등을 재생포장함에 포장하여 세월호 가족들에게 따로 선물을 해드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가족들은 이제 동탄으로 가서 캠페인을 하게 됩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청와대 앞에 도착한다고 하는데 마지막 일정까지 잘 마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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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 어머니셨던가요?
간담회 장소가 예배당이라 그런지 갑자기 본인이 교회 다녔던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용서하라고만 말하는 교회에 너무나 상처를 받아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다고요. ㅠㅠ
그런데… 간담회 끝나고 대화를 나누는데 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장으로 수고하시는 제 옆에 앉으셨던 시연 어머니께서도 본인도 교회를 다녔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찾아 온 기독교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딸이 먼저 좋은 곳 갔으니 좋게 생각하라고 말하는 것이 큰 상처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네요. ㅠㅠ
두 분 모두 다시 교회에 다니시게 될 날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분들이 다닐만한 교회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해봅니다. ㅠㅠ
#끝까지함께하겠습니다 #결코잊지않겠습니다 #진실은침몰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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