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네요. <성자와 혁명가>

영성의 두 갈래 길을 보여주며 이제는 두 영성을 통합해야 함을 역설했습니다.

<페어처치>가  신앙와 교회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썼기 때문에 일반 성도들이 읽기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반 성도들도 읽기 쉽게 이야기 중심으로 썼습니다.

출판사 리뷰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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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기독교는 예언자적 종교로서 세상에 참여하고 신비주의적 종교로서 기독교 고유의 독특한 종교 경험을 체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중 어느 한 요소가 생략되면 기독교는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데, 신비주의적 종교는 세속적 배제주의에 빠지고, 예언자적 종교는 종교적 전체주의에 빠진다. 전자는 모든 종교를 공공 생활에서 배제하는 것을 말하며 후자는 하나의 종교만이 공공 생활에 침투하는 것을 말한다. 상승 기능 장애는 종교의 기능을 축소하고 하나님을 우상으로 대체한다. 반면 회귀 기능 장애는 나태한 신앙생활을 형성하고 역으로 강요된 신앙생활이 되도록 만든다. 이러한 기능 장애는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인간의 진정한 번영을 왜곡한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상승 기능 장애보다 회귀 기능 장애가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진단한다. 그는 신비적 종교와 예언자적 종교를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과 연결하면서 한국교회가 지닌 기능 장애를 치유하는 길은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을 통합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더불어숲동산교회을 개척하면서 저자는 “한국교회에 주신 다양한 영적 전통을 통합하고, 10년 후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철저하게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린 선교적 교회를 지향했다. 특별히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페어라이프 센터”는 마을만들기 NGO로 공식 등록이 된 상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다. “페어라이프 센터”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서 청소년들에게 대안적인 교육 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공정무역 커피를 보급하거나 지역의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에게 봉사와 섬김의 손길을 나누어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은 단순히 교회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도의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복음의 공공성”과 “타자를 위한 교회”라는 튼튼한 신학적 기반 위에서 진행된 사역이다.

저자는 전작인 『페어 처치』를 통해 공공성과 공동체성에 기반을 둔 선교적 교회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그 선교적 교회가 지녀야 할 “영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급진적 제자 공동체를 꿈꾸는 저자는 이 책에서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이라는 독특한 프레임을 사용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지녀야 할 영성을 자신의 삶에서 먼저 세밀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주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삶의 체험이 탄탄한 독서와 어우러져 조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독서의 공감과 계몽성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기독교 영성의 깊이와 아름다움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혁명적 도전을 맛보고 나아가 지역 교회 울타리 안에서 실천하고 싶은 목회자에게 매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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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차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론
: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 : 기독교 영성의 두 갈래 길

Ⅰ.성자적 영성의 기초
1. 시원, 자기입증이 필요 없는 삶
2. 말씀, 소유냐 존재냐
3. 까닭 없는 믿음, 왜 라는 물음 없이
4. 에케 호모, 이 사람을 보라
5. 제로 포인트, 우상타파의 길
6. 약함의 영성, 약할 때 강함 되신 주
7. 비폭력, 우리가 증오하는 자처럼 되지 않기
8. 하나님의 형상, Man·Mission·Master

Ⅱ. 성자적 영성의 적용
1. 자유, 정죄함 없는 자유
2. 기쁨, 시간초월·공간초월
3. 기도와 간구, 그리고 감사의 기도
4. 늘봄,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하기
5. 범사에 감사, 구나·겠지·감사
6. 순례의 길, 기억과 기대의 여정
7. 밀봉과 승압, 봄·여름·가을·겨울
8. 능력과 활력, 습관이 영성이다

Ⅲ. 혁명가적 영성의 기초와 적용
1. 저항하라, 혁명가적 영성으로 읽는 종교개혁
2. 사랑과 정의, 우리는 하나
3. 세월호, 이 시대의 십자가
4. 미투, 예수는 페미니스트였다
5. 장애, 모두를 위한 마을을 꿈꾸다
6. 난민, 예수도 난민이었다
7. 공정무역,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8. 헤테로토피아, 환대와 평등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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