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lace]더불어숲 페어 라이프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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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라이프로 희망의 지도를 그리다

더불어숲동산교회 ‘더불어숲 페어 라이프 센터(Fair Life Center)’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다양한 크기의 나무조각으로 장식된 교회 이름이 가장 먼저 보인다. 몇 발자국만 움직이면 ‘더불어숲 페어 라이프 센터’가 있다. 이곳은 예배, 영성, 소그룹을 키워드로 생태와 공유, 협동 등의 가치를 추구하는 공간이다. 하나님나라와 일상이 맞부딪히는 공간이다. 사회와 소통하고 세상을 돌보기 위해 NGO단체를 등록했고, 화성시에서 처음으로 사회적 협동조합 인가를 받았다.

층계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복층과 계단을 만들었다. 커피도 단순하지 않다. 공정무역 커피로 이 공간의 새로운 가치에 부합하려 한다. 교인들을 위한 예배 공간을 따로 만들었고,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에는 ‘책 놀이터’와 마을 주민을 위한 서재인 ‘책의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토요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토토토 예술학교’가 열린다. 전문가들에게 뮤지컬, 음악과 디자인을 배우며, 만든 작품을 페어 라이프 센터에서 선보인다. 바느질에 재능 있는 사람들이 핸드메이드로 컵받침과 수건 등을 만들면 이 공간에서 ‘마이 페어 라이프’ 브랜드로 팔리고 있다.

이곳은 이도영 담임 목사와 공정여행가로 잘 알려진 임영신 사모의 목회철학이 담긴 새로운 형태의 개척교회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새로운 교회를 디자인 하신다면 어떤 교회를 원하실까, 마을 주민이 교회를 디자인한다면 어떤 교회를 원할까, 내가 디자인한다면 어떤 교회를 디자인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건축할 때 전교인과 함께 버려지는 폐자재를 모아 활용했다. 손수 만든 탁자와 벽면, 책장 등 곳곳에서도 특별함이 묻어난다. 그들의 바람은 마을 주민들이 이 공간을 통해 삶을 바꾸고 마을을 새롭게 하며, 세상을 돌보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김경미 사진 도성윤

 

위 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599-2번지 이원타워빌딩 10층

홈페이지 cafe.naver.com/fairlife/274

문 의 031-227-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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